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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신나는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요즘.. 우리 집은 온 가족이 감기와 씨름 중이다 🥲

오늘도 소아과만 두 탕을 뛰고 밤새 이마를 짚어보고 있자니, 신생아 고열로 비대면 진료를 받았던 작년 이맘때가 생각난다.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바로 가기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바로 가기

 

둘째가 신생아였던 (정확히는 생후 26일) 어느 날 밤 9시 반경..

무심코 이마를 짚어보는데 약간 뜨끈하다는 느낌이 있어 열을 재보니 38.1도 😨

 

첫째 때도 이런 일이 없었고, 신생아는 더더욱 열이 날 일도 없고 열이 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었어서 갑자기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하나? 열나는 거 말고는 다른 이상은 없어 보이는데? 

급하게 삐뽀삐뽀 하정훈 선생님 유튜브도 찾아봤는데, 고열만으로 응급실을 가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런데 또 신생아 발열은 위험한 경우일 수도 있다고도 한다? ㅠㅠ

나이별 열의 의미(출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나이별 열의 의미(출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열 나면 바로 소아과 가면 좋은 경우(출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열 나면 바로 소아과 가면 좋은 경우(출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열날 때 응급실 가는 경우(출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열날 때 응급실 가는 경우(출처: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짧은 시간 엄청 고민을 하다가 전에 누가 알려줬던 '닥터나우'가 번뜩 생각이 났다. 

당장 응급실을 갈지 말지 정도라도 물어보자 싶어 앱을 열고 비대면 진료를 예약했다. 

앱이 상당히 직관적이어서 예약에 어려움은 없었고, 다만 가장 빠른 시간대에 소아과 진료의는 없어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선택했다.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앱

 

 

화상 통화로도 가능한 것 같았는데, 열나는 거 외에 다르게 보여줄 건 없어서 일반 전화진료로 선택!

그리고 예약한 시간(밤 10시)이 되니 전화가 걸려왔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이의 상태를 설명하니, 차분한 음성으로 말씀하시길..

"아직 아이가 어려서 해열제를 먹일 순 없고, 38.1도면 아주 고열은 아니니 밤중에는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적셔 얼굴과 몸을 닦아주시고, 온도가 안 떨어지고 계속 올라가면 2차 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세요" 

 

짧은 통화였지만, 갑자기 마음의 안정이 확..🥲

덕분에, 그날 밤새 미온수 마사지를 하며 지켜본 끝에, 열이 약간 떨어진 상태로 다음날 아침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비대면 진료, 얘기만 들어봤는데 내가 이렇게 이용해볼 줄이야..

이용해 본 소감은, 야간이나 휴일에 병원 문 연 데는 없고 응급실 가기는 애매할 때 이용하기 정말 좋은 것 같다. 

(신생아라 그런지, 진료 비용도 매우 저렴해서 더 깜짝 놀랐다는 사실..!)

 

등록되어 있는 의사도 많고, 진료 시간대도 다양하고 (다만, 밤 12시가 넘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도 열려 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내가 못 찾은 건지도..?;;) 평점이나 후기도 제법 좋아서 이용해 볼 만한 것 같다. (물론 이용할 일이 없으면 더 좋겠지만..)

 

오랜만에 열보초를 서다 보니, 옛 생각이 나서 끄적여 보았다.

 

그럼 다시 열 재러 가야지..🥲

 

닥터나우 비대면진료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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