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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에서 열린 2025 ADEX에 다녀왔다.
다녀온 소감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많이 힘들었는데.... 좋았다" 😂
가기 전에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갔는데도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다음 관람(?)을 위해 정리해 본다.
ADEX 관람 준비물_모자, 양산, 선글라스, 귀마개
후기를 검색해 보니, 한결같이 얘기하는 준비물이 "모자, 양산, 선글라스, 귀마개"였다.
그러나 우리가 관람한 날은 하필 아침까지 비가 오고 이후에 내내 구름이 낀 날씨..
그래도 모자, 양산, 선글라스가 약간 공식 같은 준비물인 것 같아서 가져갔는데, 결국 꺼낼 일은 없었다. (흐린 날엔 굳이 안 챙겨도 되겠음)
귀마개는 후기에서 본 대로 3M 귀마개를 쿠팡에서 주문했는데, 출발하는 당일 잃어버렸....ㄷㄷ
대신 갤럭시 버즈를 가져갔는데, 노이즈 캔슬링이 되니 굳이 3M 귀마개를 살 필요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미리 못 샀어도 행사장 입구에 파는 분들이 계신다 (한 쌍에 천 원)
4살 아들은 유아용 소음방지 헤드셋(아래 사진)을 따로 구매해서 갔는데, 어린 아이들은 요런 헤드셋을 대부분 쓰고 있었다.
다만, 38개월 우리 아들은 이 헤드셋을 최대로 늘려야 겨우 맞는 정도의 사이즈였다는.. 내후년엔 쓸 수 있을지;;ㅎ
다만, 계속 벗으니 계속 다시 씌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그런데, 굉음이 한 번 들리니 이후에는 알아서 잘 쓰고 있긴 했다 ㅎㅎ


ADEX 관람 준비물_반입 금지인데 필요한 것들... 🤔
ADEX 홈페이지에 보면 돗자리와 음식 및 음료는 반입 금지로 되어 있다. 지난 후기들을 보니, 그래도 가져갔다는 사람도 있고 안 된다는 사람도 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작은 접의자(?) 하나랑 아이 물과 작은 간식 정도만 챙겨갔다. 보안 검색대 통과할 때 걸릴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가방 다 열어보고 하셨는데 그냥 통과.. 들어가 보니, 아예 웨건 같은 데 대놓고 먹을 것들, 캠핑의자 등등 싸오신 분들이 많더라며;;
그런데, 들어가 보니 이해가 되더라.. 드넓은 허허벌판에, 천막으로 된 각종 전시/체험 부스들이 있는데, 식당 존 외에는 잠시 앉아서 쉴 곳도 없어서 에어쇼 기다리는 동안 바닥에 앉을 수밖에 없더라는.. 우리가 간 날은 날씨 때문에 땅도 젖어 있어서 맨바닥에 그냥 앉을 수도 없고; 우리도 돗자리 가져올 걸 싶었... 작은 돗자리나, 접의자 정도는 가져가는 게 좋을듯.. 그런데 왜 금지인 거예요? ㅠㅠ
주차_모란시장 주차장
출발하기 전, 주차를 가장 많이 걱정했다. 오전 8시에 모란역 주변에 도착했는데도 겨우 주차를 했다는 후기를 봐서..
1) 모란역 또는 태평역 주변에 주차하고 15분 걸어가기
2) 판교역 근처에 주차하고 셔틀 타기
둘 중에 고민하다가, 셔틀 줄도 만만치 않아서 결국 택시 타고 갔다는 사람도 있어서 1번으로 선택. 태평보다는 모란이 가깝고, 모란시장 주차장에 주차했다는 후기가 있어서 최대한 일찍 출발해서 모란시장 주차장을 노려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성공!! 오전 8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 널널 ㅎㅎ 날씨가 흐려서 사람들이 많이 안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여유 있게 주차하고 안에서 미리 싸온 김밥까지 든든하게 먹고 9시쯤 나와서 행사장으로 슬슬 걸어갔고 대기 없이 입장까지 쭉 했다. (9시쯤에도 주차장 자리가 제법 있었다.)
편의시설
1) 음식/음료
야외의 푸드트럭 zone과 거대한 천막으로 된 실내 전문식당가 zone이 있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 실내에서 따뜻한 밥 먹으려고 전문식당가 쪽으로 갔는데, 입장 줄이 어마어마하더라는.. 기다려서 입장하면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인데, 밥 종류는 대부분 매진..😑 (매진인 메뉴가 있으면, 줄 설 때부터 알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이가 먹을 만한 메뉴는 짜장면밖에 없어서, 육개장이랑 짜장면 하나씩 시켜 먹었다.
푸드트럭은 줄 안 서고 QR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또 대부분 매진....😑 겨우 한 군데 찾아서 한 잔 마셨다.
대부분의 관람객이 오전 일찍 와서 오후 늦게 퇴장하는데, 그 시간 동안 먹고 마실 만한 메뉴가 충분치 않다면 개인 음식(하다 못해 음료라도) 허용해 줘야 하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정말 왜 금지인가요...?ㅜㅜ)




2) 화장실, 수유실, 유모차/휠체어 대여
화장실은 남녀 구분된 간이 화장실이 꽤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대기 없이 잘 이용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 기저귀를 착용 중인 우리 아드님은.. 중간에 응가를 하셔서 기저귀를 급히 갈아야 했는데, 화장실 근처에 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기저귀 갈 데는 따로 없으니 비어 있는 여자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하셨다. 남편 도움 없이 혼자 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그냥 간이 화장실 옆 야외에서 아이를 들쳐 안고 간신히 갈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전시장 입구 쪽에 수유실이 있더라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수유실의 위치를 알았더라도 너무 멀어서 추운 날씨에 거기까지 가서 갈고 다시 돌아오긴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ㅎ 식당가 zone 근처에만 있었어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수유실 근처에 유모차/휠체어 대여해 주는 곳도 있었는데 우리는 유모차를 가져와서 이용하진 않았다. (아이가 있을 경우, 유모차/웨건 등 탈 것은 필수다..!)
에어쇼와 전시/체험부스
우리가 간 날은 쌀쌀하고 구름이 가득했던 날씨라, 기대했던 에어쇼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그래도 비는 아침에 그치고 오전에 곡예비행도 하길래 기대하고 대기 중인 블랙이글스 앞에서 오들오들 떨며 오전 비행을 기다렸는데 결국 취소... 아무래도 날씨 영향을 많이 받고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니 어쩔 수 없었지만, 비행시간 다 되어 취소 안내 방송을 들으니 당황스럽긴 했다ㅠ 날도 너무 춥고, 오후 비행도 어찌 될지 몰라 집에 갈까 하다가, 그래도 힘들게 왔으니 기다려 봤는데 다행히 오후 비행은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다 멋졌지만, 블랙이글스 비행은 배경음악과 내레이션까지 합쳐져서 보는 내내 마음이 웅장/뭉클하더라는.. 8대가 저렇게 호흡을 맞춰 비행하려면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블랙이글스 사인회도 있던데, 에어쇼를 보고 나니 나도 달려가서 사인받고 싶더라는..ㅎㅎ 아쉽게도 오후 비행 역시, 기상 문제로 축소해서 한 거였지만 처음 에어쇼를 본 나로서는 이마저도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 다만, 오후 비행 때는 식당가 앞쪽에서 봤는데, 다음에 볼 때는 블랙이글스 전시되어 있는 곳 바로 앞에서 탑승부터 이륙까지 쭉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그리고 서울 ADEX 카톡채널을 추가하니, 비행 일정 변경 등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어 편했다.



전시/체험 부스도 다양하게 많았는데, 38개월 아드님이 체험거리로 즐길 만한 것은 기념 스티커 붙이는 정도?ㅎㅎ 전시되어 있는 비행기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고, 앞에서 각국의 군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아직 뭣도 모르는 우리 아들은 다 싫다고만..😭 초등학생 정도 되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엄마 아빠가 대신 열심히 구경하며 여러 가지 굿즈들 받는 재미가 쏠쏠하긴 했다. 부스 대기줄도 길어서, 기념품은 오전에 일찍 방문하자마자 부스 방문해서 받는 것이 좋을 듯..!



다음 관람을 위한 총정리
- 날씨 좋을 때 방문하자. 비가 안 와도 구름이 많으면 비행이 취소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
- 귀마개는 꼭 챙겨가자 - 노이즈 캔슬링 되는 이어폰, 유아용 헤드셋
- 주차는 모란시장 주차장 이용 - 오전 8시 도착해서 김밥 등 간단한 아침 먹고 도보로 이동하면 딱 좋다. (단, 장날은 피하는 게 좋을 듯)
- 유모차 등 아이 탈 것은 필수! 작은 돗자리 또는 접의자도 챙겨가 보자.
- 간단한 음료와 간식도 챙겨가자.. 특히, 아이용 간식, 따뜻한 물과 커피는 필수로 가져가야 할 듯
- 비행 일정을 잘 피해서, 식사는 일찍 하자.
- 블랙이글스 비행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탑승 순간부터 지켜보자. 😎
- 퇴장은 남들보다 한 발 일찍 하자. 한꺼번에 퇴장하는 수많은 인파를 통제하느라, 행사장 빠져나가는 데만 30분 넘게 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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